HANDMADE MATTER STUDIES : FIELD NOTESPAPER EXPERIMENT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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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내용이 인쇄되고 후가공과 종이를 접고 제본을 거쳐 재단을 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 비로소 책이 완성된다. 책이나 다이어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왔고 만들던 사람으로 이 전반적인 과정을 손으로 완성한다는 것은 굉장한 노동력, 섬세한 디테일을 요구하기도 한다.
책의 물리적인 특징, 물성을 나타내는 형태
진과 책의 경계는 무엇이고
책이라는 형태의 정의를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
종이와 책 실험. 집안에서 만들 수 있는 과정은 어디까지이며, 종이 접기와 제본의 경계 그 어디쯤에서, 과연 어디까지 책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접고 펼치고 오리거나, 붙이고 그리고 다듬거나 단순한 과정의 반복. 조악함과 서투름, 혹은 가공되지 않은 날것이자 투박하고 즉흥적인 실험. 자칭 핸드메이드와 홈메이드의 결합을 이루는 가내수공업 현장
이 과정과 결과에 대한 몇 가지 작업
Equipment and Material
접지와 오시를 위한 도구
펀칭 도구
재단 칼 매트 재단기
클램프
디지털프린팅페이퍼
트레이싱 페이퍼
양면 테이프
PAPER
80-100 사이 평량을 끊임없이 만져보았다.
20가지 내외 후보를 골라 테스트
접었을 때 얼마나 내구성이 있는가
Prologue
친구가 지갑을 자주 잃어버리던 일에서 비롯된 이야기. 친구의 지갑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져 실제보다 낡아보이고 느낌이 강해 허름해 보이기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유난히 더 빠르게 닳아가는 것 같은 비주얼. 신기하게도 그 덕분인지 잃어버려도 어김없이 주인에게 돌아오는 마법 같은 순간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한때 태국을 여행하던 시절, 재활용 소재로 만든 파우치나 가방을 즐겨 쓰던 때가 있었다. 투박하고 거친 손맛, 쓰임과 낡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것들, 시간이 묻어있는 물건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펼쳐진 지갑을 바라보다가, 그것은 책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펼치고 닫히는 형태,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것들. 지갑 안은 지폐와 영수증, 가끔 휘갈겨 쓰고 찢어넣은 메모, 수집한 스티커나 사진, 그림과 텍스트들. 누군가의 지갑을 상상하기도 하고, 실은 내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일지도 모른다.제본이나 제책 없이, 종이접기만으로 책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심플해보이지만 제법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쳤다. 사이즈를 정하고 종이를 재단하고 직접 접고 붙여 만들었으며, 이 상태 그대로 무언가를 보관하거나 실제 지갑으로도 쓸 수 있게끔 이야기와 살을 붙이며 채워나갔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마무리 지은, 그 과정 자체가 소중한 작업으로 완성했다.누군가의 일상 속에 고이 넣어둔 사적이고도 소중한 물건,늘 몸에 간직하고 지니는 지갑,직접 종이를 접고 손으로 만든 페이퍼 월렛그 안에 작고 소중한 것들을 담아둔다면,이것 또한 하나의 책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그래서 가볍고 위트 있게 이름을 붙였다.이 지갑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따뜻한 기억을 전달할 수 있기를, 채워갈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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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Archiving